한달뒤면 1살! (2) 솜140925












매일매일
요런 요정같은 녀석이 대체
내 뱃속에 있던 그놈인가
몇번이고 머리속에서 되새겨본다.
내 인생의 럭키스똬~ 쏨.


요즘에는 이 표정을 잘 안해주는 느낌...
독수리 5형제 헬멧쓴거 같은
앞머리스타일. 멋있다.


이젠 앉아있는게 자연스럽다.
기어다니다가 자기 혼자 얼떨결에 앉아있음.
신기방기...
맨날 누워있던 시기에
얘가 앉아서 노는 모습을 항상 상상했었다.
누워만있으니 인형인가...하는생각이 커서
앉아서 놀면 뭔가 사람같을 것 같다고 ㅋㅋ
인간다움을 갖춰가는 느낌적인 느낌.
신체뿐만 인간이 되지말고 마음도 '인간'다워지길.


시댁쪽 사촌이 대만에서 유학중인데
방학이라고 잠시 한국에 들어오면서
우리를 위해 센카 폼클렌징을 사왔다.
아가씨가 그걸 받아서 택배로 보내주면서 어머님이 사주신 옷도 보내왔다.
하아. 딱 맞구나! ... 내년엔 못입겠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센카 폼클렌징 절대 못사겠다.
일본에 가서 맨날 6개씩 사왔었는데 300엔도 안하는거를...
한국에서는 제일 싸게 사도 6천얼마인데 그 금액을 견뎌내질 못하겠어
대만에서도 3천원돈 한다 그래서 부탁함)


외증조 할머니 뵈러 춘천에 왔지요
이날은 아빠 생신이 평일 주중에 있어서
다들 바쁘니까 못만나고
주말에 할머니댁인 춘천에서 모이기로 한것.
사실 아빠 생신이 아니어도
춘천에 와야겠다고 생각한게...
3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대학교때문에 같이 살던 남동생도 서울로 다시 올라와서
이제는 넓은집에 혼자 사시게 되다 보니 몸도 자주 아프시고
적적해하시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쏨 보여드리러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할머니가
쏨 모빌이랑 속싸개 겉싸개 이불까지
광장시장에서 원단 떼오셔서 손수 수동 재봉틀 돌려가며 만들어주셨는데.
할머니 건강히 오래오래오래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우리.

그런데 이노무 쏨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맨날 춘천집에만가면 울기부터해 -_-


남편의 10일간의 휴가!!!!!
평일에 이케아에 가보자! 하고 갔는데
다른사람도 다들 휴가인가보다... 사람 겁니많다.
이케아 레스토랑 이용해 보고 싶었으나 줄 200미터쯤 서있었음...
그냥 옆에 롯데아울렛으로 넘어가서 생어거스틴에서 세트메뉴 시켜먹고.
소미에게는 과자를 쥐어주었다.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베이비 멈멈
다른것들은 적극적으로 먹지 않는데 비해
이 과자만큼은 아주 적극적으로 먹는다.
근데 내가 먹어도 맛있쪄


드디어 러닝홈을 빌려왔다!
한대 남아있어서 겨우겨우.
원래 센터에 10몇개 들여놨는데도 매일매일이 품절.
게다가 이때 막 기어다니는 재미를 본 시기라서
저 문을 들어갔다 나왔다를 무한반복.
문 뒤에 숨었다가 까꿍하는것을 매우매우 좋아함.


인간이 의사표현이 생긴다는것은...매우... 귀찮은 일이다.
이유식 거부가 시작되었다.
120씩 마구 먹던애가 몇숟갈 안먹고 이렇게 입을 꾹 하고 닫아버리니 원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


진짜 무더위가 이어지는데 이러다 죽겠다 싶고
매일매일 에어컨바람을 찾아 나가는 것도 피곤해서
어쩔 수 없이 에어컨 수리를 불렀는데 운이 좋았나
그날 당장에 우리집에 오셔서 냉매가스 충전해주셨다!!!
오오오오오오오오
문명의 혜택을 받는 순간.
전기세를 생각해서 12시부터 5시까지 돌리고 그 방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마구마구 기어다니던 쏨이 매우 불쌍해 보였다.
하루는 아침부터 너무너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래
아침 7시부터 베란다를 열심히 닦고 창틀도 열심히 닦아서
소미 놀이방으로 개방해 주었다.
아침이랑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에 드나드는데
뒷산 풍경을 한없이 감상하기도 하는 뒷모습이 귀엽다.


아파트 뒤가 아무래도 동산이다보니...
울창하다보니...
매미ㅅㄲ 들이 새벽 5시부터 쳐울기 시작....
하. 표현 격해진다. 그런데 넘 스트레스
그렇다고 베란다문 꽁꽁 닫고 잘 수는 없잖슴.
그러다보니 소미도 5시 반이면 일어난다.
나는 근데 6시에야 정신이 든다.
그 이전에는 잠깐씩 눈을 뜨면 혼자 앉아서 짝짝꿍하는 모습을 보게 됨.
30분동안 울지도 않고 혼자 노는게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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