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달 뒤면 한살이 되는!
10개월하고 3주정도 되가는 쏘오오옴.
요즘 또 급성장기간인지 놀랄만한 발전들이 보이는데
최근에 제일 놀랄만한 것이라면...
역시 기어다니는거겠지 ㅋㅋ
7개월이 다되서 뒤집고
9개월이 지나서 궁둥이를 조금씩 들기 시작하며
배밀이를 해대더니
10개월이 지나서 드디어 기어다닌다!!
주변의 선배애기엄마들이
나는 복받았다면서
뒤집기나 기어다니기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엄마만 힘들다고 괜찮다고 해서
나도 느긋하게 기다리고만 있었다.

주변에 육아지원센터가 있는데
연회비 1만원을 내면
장난감을 1회에 2개 2주동안을 대여할 수 있다.
1년동안 무제한으로!
오랜만에 세금을 제대로 쓴다 싶은 곳을 찾았다.
러닝홈을 살까 말까 했었는데
여기에 러닝홈이 있었다.
인기 품종인지 타이밍이 잘 안맞으면 대여가 쉽지 않아
러닝홈 비스므리한걸 빌려왔더니...
2주동안 방치 ㅋㅋ
이때는 아직 기어다니지도 못하고
앉아있지도 못할 떄였기 때문이다.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로 게임 좀 하고 있었는데
뭔가 옆통수가 뜨거워서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뚱 - 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분째 보고 있던걸까.

아침에 기분이 좋아
바둥바둥바둥바둥

이유식 먹이고 수유하고
내 밥을 차리기 위해 잠시 점퍼루에 태워놨더니
이런 자세로... 보니까 자고 있지는 않고
저렇게 해서 앞에 있는 장난감을 무한 회전시키고 있었다.
왠지 고딩때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유체이탈된 정신으로 책상에 누워있던
내 모습같기도 하고.

가끔 이렇게 놀란눈을 하고
씁씁씁씁씁
하면서 뭔가 심호흡같은걸 한다.
그러면서 다리는 모터를 단것처럼
하늘을 향해 찌르는데...
이건 대체 무슨 의식인지.

하루는 파!워!찡!찡! 해서
왠만하면 티비는 안보여주는데
(일주일중에 토,일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어쩔 수 없이 같이 보게됨)
에라 나도 모르겠다 하고서는
토토로를 틀어주었다.
(아직 뽀로로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된 1人)
한 10분 열심히 보고 지 할일하면서 논다.
사츠키랑 메이가 장난치면서 막 웃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같이 웃더라능ㅋㅋㅋ

매일매일
이렇게 혼자 책 펴들고 누워있으면
내가 옆에 누워서 읽어준다.
대신 책장을 지 맘대로 넘겨버리기거나
한 곳에 고정되어서는 절대 넘기지 않기 때문에
쓰여있는대로 읽어주기 보다는
나 혼자 만담식으로 이야기를 꾸며서 들려주는편.

중복날이었던가
너무 더워서
(집 에어컨이 냉매가스가 다 떨어졌는데 작동이 안됨)
백화점으로 피신해 왔다.
처음으로 풀잎채인가 갔었는데
아 앞으로는 여기닫!!!
그런데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놔서 그런지
음식이 다 식어버려...
빵빵하게 먹고 백화점 둘러보는중.
밥만 먹고 올 생각이어서 아기띠도 유모차도 안가져가고
1층까지 내려가서 대여하는것도 귀찮아서 이렇고 댕겼다.
무거워서 팔로 안고 있는것은 임파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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